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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축구의 매력

2019.06.17 04:43

축구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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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5Fifa에서 주관하는 20세이하 세계월드컵이 폴란드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팀은 힘겨운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결국 결승까지 진출을 했고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3:1로 패하고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사상 첫 피파 주관 결승전이라 우승하기를 바랐지만 18세에 불과한 이강인 선수가 MVP에게 주는 골든슈즈를 탄 것으로 위로를 삼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영국에 올 때 영국의 축구에 대한 열기를 빗대어서 마라도니안 처치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신동이었던 마라도나가 교주이고 관중들은 교회 멤버들이고, 스테디움은 교회건물에 빗대어 말할 정도로 축구의 열기가 뜨거운 나라라는 것입니다.

 

축구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대다수 각나라의 대표적인 구기종목에서 황제의 자리에 올라 끝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는, 축구는 경제적인 스포츠라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축구입니다. 축구공 하나에 22명이 특별한 장비없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이며 누구나가 쉽게 공을 찰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싼 장비도 필요 없으며 특정한 장소에도 구애 받지 않고 어떤 곳에서든 공을 찰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나 가난한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둘째는, 선수 인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축구 선수 인원은 한 팀이 11명이지만 조기 축구와 동네 축구에서는 인원에 그다지 제한을 두지 않고 공을 찰 수 있습니다. 야구와 농구등과 같은 스포츠 종목은 인원이 정확하게 맞지 않게 되면 게임이 될 수 없지만 축구는 인원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입니다. 셋째는, 나이와 신체적 조건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체적인 조건과 나이에 따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목이 한정되지만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어떠한 제약도 자연스럽게 재구성하여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구는 위대한 스포츠라 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공은 둥글다는 것입니다. 축구공이 둥글듯이 절대 강자가 있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축구입니다. 매 대회마다 우승팀을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수 없이 반복됩니다. 한국도 2002년에는 쟁쟁한 나라를 제치고 4강의 신화를 이루었고, 지난 금요일에도 이란이 모로코를 1:0으로 이겼고 포르투갈은 우승후보 스페인과 3:3으로 비겼습니다. 다섯째는 민족의 자긍심을 대표하는 경기입니다. 스포츠 종목 중 축구만큼 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스포츠는 없을 것입니다. 축구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축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임에 틀림없습니다. 월드컵때마다 목이 쉬도록 대---국을 외치는 소리가 영국땅 뉴몰든에도 곧 울려퍼질 것입니다.

 

이러한 수많은 매력이 있는 스포츠가 축구입니다. 축구는 철저하게 팀웍으로 하는 경기입니다. 아무리 팀의 스트라이커가 많은 골을 넣어도 수비가 허물어지고 골키퍼가 막아내지 않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11명의 선수들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한 팀이 되어 승리의 스피릿을 갖고 경기를 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축구의 매력적인 요소들이 고스란히 교회 공동체 내에서도 묻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도 서로를 섬기는 지체의식으로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4:4~6). 부르심의 한 소망을 갖고 한마음이 되어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축복된 런던함께하는 교회의 성도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