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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맛난 장맛이 되리라!

2025.09.27 23:23

맛난 장맛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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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장맛이 되리라!

 

930일은 저와 아내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특별히 올 해 에는 30번째 맞이하는 날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은 날로 다가옵니다. 결혼을 기념하여 축하하는 풍습은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결혼한 지 10년째를 석혼식이라 부르고 20년을 도혼식, 25주년을 은혼식, 30년을 진주혼식, 50년을 금혼식이라고 합니다. 25년이 되는 은혼식에는 은으로 된 물건을 선물하고 50년이 되는 금혼식에는 금으로 된 것을 선물한다고 하니 30년에는 아마도 진주로 된 물건을 선물하기에 진주혼식이라고 불리어지는 것 같습니다.

 

젊은 남녀가 만나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어 30년을 살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 해 한 해 살아온 날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축복이었음을 감히 고백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부족하고 모난 부분들이 많았음에도 한결같이 지지해주고 신뢰해 준 아내가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이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기에 30년의 시간속에 녹아 있는 아내의 헌신과 사랑이 더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슬기와 지혜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는 잠언서 3129절은 지혜롭고 유능한 아내의 덕을 칭송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29절에 덕을 끼치는 여자들은 많이 있으나, 당신이 모든 여자 가운데 으뜸이오.” 라고 말씀합니다.

 

결혼 30주년을 맞이하며, 세월의 깊은 맛이 우러나는 깊은 간장 맛처럼 아내도 저도 세월의 깊이만큼 맛나는 삶의 여정이 되어 서로 서로 사랑하며, 어떤 인생을 만나도 함께 깊은 맛을 우러내는 그러한 남은 인생의 여정이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