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강해를 시작하며!
오늘부터 베드로전서에 이어 베드로후서의 말씀을 함께 나눕니다. 베드로전서가 A.D. 64년 일어난 로마 대화재로 인한 극심한 핍박과 고난을 당하고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권면하기 위한 서신이라는 것을 지난 4개월 동안 함께 나눴습니다. 베드로전서가 A.D. 64년경에 기록되었다면 베드로후서는 A.D. 66-67년경에 기록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로 황제의 로마 제국내의 크리스챤에 대한 신앙적 핍박과 고난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네로 황제의 폭정은 더욱 거세어졌고 로마제국은 도덕적 부패와 심각한 사회적 혼란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원인과 책임을 크리스챤들에게 전가시키며 더욱 고난과 핍박을 가했습니다.
이같은 고난과 핍박은 초신자들의 신앙을 뒤흔들게 되었고, 타협하거나 도덕적 탈선에 빠지는 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심지어 교회 내적으로는 거짓된 이단 사상이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외부적인 핍박도 힘든 고난이지만 교회 내부에 끼친 거짓 이단 사상은 베드로후서를 집필하게 된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율법의 정죄로부터의 자유(롬 8:1)를 도덕적 방종으로 잘못 오해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빌미로 도덕적 타락에 빠져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을 부인하는 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살아생전에 다시 재림의 주로 오실 것이라는 기대가 성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종말관이 고통만 가중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거짓교사들은 재림도, 심판도 없다고 미혹하며 가르친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에서 자라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을 대망하며 경건생활에 힘쓰며 성경의 가르침에 굳건히 서서 믿음 생활을 통해 고난가운데 승리하는 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