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의 전환점이 되는 하프라인 길목에 서 있습니다. 선인들이 말한 것처럼 시간은 나이에 비례해서 점차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는 말이 더 실감이 납니다. 지나 온 6개월 동안도 크고 작은 일들이 우리의 삶의 흔적을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연초부터 들려온 고국땅의 탄핵정국의 소용돌이는 이제 안정을 되찾게 되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세계 경제질서를 혼란가운데 빠뜨리고 있고, 동유럽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끝없는 총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새로운 전쟁과 긴장은 살엄음판을 걷는 것처럼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개개인의 삶도 긴박한 국제정세와 남다르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두루 두루 삶의 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건강과 미래의 인생을 바라보며 마냥 평안을 누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이것이 인생이고, 이것이 삶의 진면목처럼 느껴집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이 지난 주에 시작된 베드로전서의 2000년 전 배경과 다를 바 없음을 보게 됩니다. 네로 황제의 기독교 핍박으로 인해 믿음 생활을 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 속에 서 있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믿음의 소망을 붙들고 깨어 있지 않으면 구원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흐름과 유혹에 휩쓸려 갈 수밖에 없는 시대라는 것을 인지해야겠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마귀와 사단은 그 시대에 가장 강력하고 매혹적인 방법을 통해 믿음의 백성을 공격해왔습니다. 그러나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세상을 이기고 사단을 대적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다”고 믿음의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고 붙들어야 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급변하는 이 시대에 온전히 승리하길 원하며 2025년 후반전도 멋지게 펼쳐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