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지난 7월 19일을 ‘자유의 날’로 선포하고, 코노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거의 모든 방역 규제를 없앴습니다. 델타 변이 탓에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3-4만명씩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2M 거리두기, 사적모임 금지 등 모든 규제제한을 풀고 '코로나와 함께 살기(With Corona)'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5일 기준 영국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1차가 85%, 2차는 78%에 이르고 있지만 지속적인 감염과 사망자 숫자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행되기 전보다는 사망자 숫자나 중증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안타까운 것은 여전히 사망자 숫자가 매일 100-15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극심한 상황으로 바뀌어지지 않는 이상 영국 방역정책은 수정될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이제는 코로나 상황을 받아들이고 코로나와 함께 각자 처해진 환경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며 살아가라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With Corona’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Corona의 존재를 무시할 수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그 코로나의 피해가 자신이 될 수도 있고 가족과 친한 이웃들에게도 엄청난 댓가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전파력과 파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의 삶을 유지하되 언제든지 감염되고, 감염시킬 수 있다는 주의와 절제된 삶이 ‘With Corona’ 시대에 더욱 필요합니다.

 

‘With Corona’ 시대를 살아가면서 더욱 더 우리 삶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없이도 마음껏 잘 살아갈 것 같은 인간의 교만함과 무지함이 코로나 시대를 통해 산산이 깨어지고 허물어지는 일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시금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God is with us)의 신앙으로 하루 하루 승리하는 성도의 삶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