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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집 수리공사 중....,

2021.07.26 05:03

집 수리공사 중....,

조회 수 41 댓글 0

올해로 영국생활 19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영국유학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갖고 2002년도 5월 런던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것이 기적이고 믿기지 않습니다. 영국 런던에 도착해서 처음 뉴몰든 지역에서 4년을 살고 지금 거주하고 있는 레인즈파크로 이사를 와서 살아온지가 이제 15년이 지났으니 이곳이 제2의 고향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대다수 영국의 집들은 오래된 집들이 많습니다. 많은 집들이 1930년대 지어진 것들이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70여년이 되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많은 집들은 수리하고 확장하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HomebaseB&Q를 가면 DIY(Do it yourself)를 할 수 있는 온갖 도구와 장비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웬만한 것들은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필요한 것들을 장만할 수 있어서 원하는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도 대대적인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15년간 집의 테두리를 삼아 버텨주었던 썩고 오래된 펜스를 새로 고치고 가든에는 데크작업을 하고 있고 2Bathroom도 약간의 구조변경과 리모델링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한된 예산으로 Bathroom공사만 하려고 했다가 하는김에 가든과 울타리까지 함께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도, 건물도, 심지어 우리의 신앙의 세계도 그냥 그대로 방치해두면 옛것의 이끼가 끼고 더 세월이 지나면 하나 둘 문제가 생기고 원래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때로는 약을 먹고 또 수술을 해야 할 때도 있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수리하고 고쳐야 하듯이 우리의 신앙도 날마다 새로워지는 새신앙을 품는 여정이 되어야 합니다. 옛것에 파묻혀 있는 인생은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한 주간을 시작하며, 한 달과 한 해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행하실 기대와 믿음의 소망을 갖고 일상의 반복되는 지겨움와 무의미함이 아닌 하나님의 새소망의 마음으로 셀레임이 회복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