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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읽기 쉬운 성경

2021.06.07 04:58

읽기 쉬운 성경

조회 수 33 댓글 0

지금 우리 교회와 대다수 한국교회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경은 1998년에 출판된 개역개정판 성경입니다. 개역개정판은 1961년 최종판이 나온 개역성경을 토대로 대한성서공회에서 출판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아직도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오직 성경에서만 볼 수 있는 단어들과 낯설은 표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의 단어들은 개역개정판 성경에 나오는 말들입니다. 이 글들의 뜻이 무엇인지 자신의 이해도를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발교 (2)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찌니라 (3) 장색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들입니다. 위의 단어를 새번역 성경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반죽이 부풀지도 않았는데(12:34) (2) 치우쳐서 두둔해서도 안 된다(23:3) (3) 대장장이(27:15)

 

우리는 영국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경우는 한글을 읽고 쓰는 것에 아무 어려움이 없지만 자녀들과 한인 2세들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어렵고 우리 시대하고는 맞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번역된 개역개정 성경보다 누구나 쉽게 읽기 쉬운 성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을 처음 대하고 믿음 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초신자들을 위해서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인데 쉬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좋은 성경을 사용하는 것이 초신자를 배려하는 자세이며 성경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쉬운 성경을 사용한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원래 성경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언어로 기록된 책입니다. 신약성경의 원어는 그리스어(헬라어)인데, 그리스어에는 고전 그리스어와 이보다 훨씬 더 읽기 쉬웠던 코이네 그리스어가 있습니다. 성경은 어려운 고전 그리스어가 아닌, “코이네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습니다. 누구나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읽고 이해하기 쉬운 성경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