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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우리에게는 산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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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지난 금요일 오후 아내로부터 전화 한 통화를 받았습니다. 저녁에 장례식 문상을 가겠냐는 것입니다. 영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분의 남편이 갑자기 죽음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골프를 치러 간 분이 갑자기 싸늘한 시신이 되어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 분은 영국생활 초기에 중고차를 사러 함께 북런던까지 갔었던 인연이 있었기에 잘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60대 초반의 나이에 특별한 병명도 없었고 새로 오픈한 가게도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히브리서 9:27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난 순간 한 번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고 또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5:29절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죽음이 왕노릇하는 가운데 우리가 어떤 소망을 갖고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가혹하고 잔인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 이후 부활시에 두 종류로 나누어 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는 생명의 부활로 또 하나는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먼저, 생명의 부활로 나오는 자는 선한 일을 행하는 자입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선한 일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면에서 선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선한 일은 영적인 선이요 종교적인 선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요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악한 일은 윤리 도덕적인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선물인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고 영접하지 않고 죽게 될 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부활의 산 소망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몸은 날마다 후폐해가고 우리의 환경과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도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죽음의 무력감 앞에 섰을 때에도 우리는 낙심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부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