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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당신의 열정은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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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16년 살면서 올해처럼 비도 적게 오고 더운 날씨가 계속된 여름날씨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좋은 날씨가 계속된 것도 감사한데 조금씩 시원한 비가 그리워지는 날씨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여러 가지 신체적 기능들이 무디어지고 삶의 열정을 지치게 할 수 있는데 몇 일 전 본 기사는 미소를 머금게 하고 다시금 삶의 자리에서 열정(passion)의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힘을 얻게 합니다.
미국 앨라배마에 사는 월터 카(Walter Carr, 20)는 이삿짐 운반 업체에 일자리를 구했는데, 그의 첫 출근은 자신의 집인 앨라배마부터 약 32km 가까이 떨어진 펠헴에 사는 한 여성 고객의 집입니다. 그러나 첫 출근을 앞두고 자동차가 고장 난 그는 고객의 집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 밤새 걷기로 결심하고 토요일(현지 시각 14일) 자정 집에서 출발해 하염없이 도로를 걷던 그는 새벽 4시경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만났고, 딱한 사정을 들은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적지까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월터는 고객의 집에 도착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월터의 사연을 우연히 알게 된 고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사연을 올렸고 이 사연은 회사 CEO인 루크 마크린(Luke Marklin)에게까지 알려지게 됩니다. 마크린은 이 소식을 접하고 즉시 자신의 차를 몰고 직접 월터를 만나러 가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 키를 건네면서 ‘이제부터 이 차의 주인은 당신’ 이라고 하며 선물로 주게 됩니다. 그리고 월터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많은 사람들이 월터의 고장난 차를 고쳐주자는 온라인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5만불 이상의 돈이 순식간에 모금되었습니다. 월터의 단순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passion)의 행동이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끼치게 됩니다.
지난 주 끝났던 월드컵 가운데서도 전체 인구 30만 밖에 안 되는 아이슬란드가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와 비기는 경기를 하게 되었을 때 온 세계가 놀랐던 것처럼 ‘열정’은 감동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합니다.
2018년도 시간 중 이제 하프라인을 넘어섰습니다. 한 해의 시작이 중요하듯이 터닝 포인트를 돌아서는 하반기의 삶 속에서도 열정을 갖고 살아가야겠습니다. 믿음 생활도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계획하고 준비하는 인생 여정에서도 열정을 갖고 해나가다 보면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축복과 인도하심이 열정의 동반자처럼 따라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