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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추석과 나팔절 절기

2019.09.23 05:17

추석과 나팔절 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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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은 우리 민족에게 설날과 함께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이하는 주간입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어 고국에 갈 수 없는 몸이지만 가족과 고향을 찾아 떠나는 민족의 이동이 부러움과 그리움이 멤도는 명절 주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설날과 같은 날이 2주 후에 있는 나팔절 절기입니다. 나팔절은 여호와의 7절기 가운데 가을절기(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에 해당하면서 새해를 알리는 절기입니다. 나팔절은 한 마디로 나팔을 불며 새해 첫 날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에서는 매월 초하루에, 우리가 흔히 월삭이라고 하는 날마다, 제사장이 나팔을 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7월 초하루에는 신년 새해를 알리는 숫양으로 만든 양각 나팔을 불며 나팔절로 지켰습니다.

 

먼저 나팔절은 대부분의 다른 절기들이 어떤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기념하는 절기인 반면에, 나팔절은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나팔절은 다른 큰 절기들 못지않게 매우 큰 의미가 부여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팔절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신앙을 가지고 지켰습니다. 첫 번째, 그들은 새해 첫날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날이라고 믿습니다. 두 번째,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날을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으로 즉위하시는 날이라고 믿습니다. 세 번째, 새해 첫날을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로 믿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를 예상한다면 바로 이 나팔절 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도 새해를 맞이할 때 다른 때와는 달리 남다른 각오와 새로운 결단을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세 가지 신앙을 마음에 새기며 신년 새해를 매우 경건하고 의미심장하게 시작합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팔절로부터 10일 후에 있는, “대속죄일”(1년 중에 대제사장이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 뵙고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사함받는 날)을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10일 동안, 철저한 회개와 기도, 그리고 구제하는 일에 힘쓰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보내며 새해을 맞이합니다. 우리들도 새해를 맞이할 때 이러한 영적인 자세를 배워야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팔절 절기를 마음속에 새기며 절기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