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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인생의 소망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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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국에 정착했을 때 함께 교제하던 분이 간간히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과 글을 올려주십니다. 요즘 글을 통해 대하는 주제는 장인어른의 대장암 말기를 통해 겪는 가족사의 안타까움을 사실적으로 올려줍니다. 암세포가 온몸에 퍼져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고,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어 반강제적으로 굶어야 하는 진솔한 얘기며, 점차 암세포가 악화되어 항문까지 침투해오는 가슴저미는 세세한 이야기를 대할때마다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습니다. 한 인간의 절망적인 마지막 모습에 가슴이 멍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히브리서 9:27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난 순간 한 번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고 또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5:29절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죽음이 왕노릇하는 가운데 우리가 어떤 소망을 갖고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가혹하고 잔인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 이후 부활시에 두 종류로 나누어 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는 생명의 부활로 또 하나는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먼저, 생명의 부활로 나오는 자는 선한 일을 행하는 자입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선한 일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면에서 선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선한 일은 영적인 선이요 종교적인 선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요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악한 일은 윤리 도덕적인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선물인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고 영접하지 않고 죽게 될 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부활의 산 소망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몸은 날마다 후패해가고 우리의 환경과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도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죽음의 무력감 앞에 섰을 때에도 우리는 낙심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부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