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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함께하는교회 - 성숙한 사람

2019.08.19 03:36

성숙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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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테니스의 악동으로 불리는 Nick Kyrgios 선수가 있습니다. Kyrgios는 테니스 선수로서 매우 빠르고 강력한 서브와 엄청난 묘기 샷, 좋은 스트로크로 19~20살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21살 무렵에 커리어 하이인 세계 랭킹 13위까지 올라 미래가 가장 유망한 선수로 뽑혔지만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 시절엔 ATP에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 나달을 합쳐놓은 것 같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테니스계에서의 비신사적이고 성숙지 못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기 실력을 믿고 상대 선수를 무시하는 행동은 기본이고 선수로서 해서는 안되는 욕설과 무성의한 경기로 수시로 경기를 포기하기도 하는 등 타고난 천재적인 실력이 성숙지 못한 인성에 파묻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난 주 미국 신시내티 마스터스 경기 내용이 BBC 방송에 나왔습니다. 경기에서 패배한 Kyrgios는 돌아가는 복도에서 애궂은 테니스 라켓에 화풀이를 했습니다. Kyrgios가 지니고 있던 라켓 2자루를 사정없이 바닥에 내팽게쳐 부러뜨린 동영상이 공개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실수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전혀 변화의 모습이 없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 있어서 삶의 변화와 성숙은 사람의 그림자처럼 함께 가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경말씀을 많이 알고 있어도 행함이 없는 믿음, 실천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입술로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삶의 행함으로 믿음을 실천하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실하고 행함이 좋은 선한 사람을 볼 때 진면교사를 삼아야 하듯이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을 볼 때 반면교사 삼아 살아가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다 우리에게 바른 교훈을 주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삶의 훈련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