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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인생의 톱니바퀴

2019.08.05 06:22

인생의 톱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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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플로베리는 여행은 인간을 겸허하게 한다.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가를 두고두고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며 여행의 소중함을 예찬한 바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이 있음을 깨닫게 되고 색다른 문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흔적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겸손을 배우게 되고, 보지 못한 새로운 자연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손길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여행이 주는 매력이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 년 전 가족여행을 스위스로 갔었습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보는것과 듣는 것은 천지차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여행의 절정은 인터라켄에 위치한 알프스 최고봉인 융프라흐요흐등정입니다. 산행을 하기 전까진 등산열차 티켓 비용이 너무 비싼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유럽 최고봉(3,454m)의 장엄한 광경을 두 눈으로 바라볼 때는 모든 것을 감탄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발 3000m가 넘는 험준한 융프라흐요흐 산꼭대기까지 편안하게 기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비결은 1912년 아돌프 쿠에르첼러가 설계한 등산열차 덕분입니다. 그는 약 16년의 힘든 공사를 거쳐 등산열차를 통해 편안하게 융프라흐요흐산 꼭대기까지 열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게 했습니다. 그 비결은 기차의 양쪽 레일 가운데에 톱니바퀴를 설치해서 가파르고 경사진 곳에서도 기차가 뒤로 밀리지 않고 높은 곳을 오르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도 때로는 험산준령 같은 높은 골짜기를 올라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힘으로는 결코 오를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뒤로 밀려서 큰 사고가 날 상황들이 우리의 인생의 걸음걸이에 놓여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때마나 우리 인생의 톱니바퀴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의 힘으로는 버텨낼 수도,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는 연약한 우리의 인생에 다윗처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며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축복된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