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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충성된 삶

2019.07.15 06:31

충성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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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여왕(우승상금 235만파운드)의 자리를 놓고 베테랑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결승전에서 자웅을 겨뤘습니다. 경기 시작 전 대다수 전문가들은 윌리엄스의 손쉬운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할렙은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이 경기 전까지 1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 데다 윔블던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경력도 이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한 윌리엄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무시무시한 파워서브와 강한 샷을 과연 받아낼지에 대해 손쉽게 윌리엄스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경기를 시작하자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시모나 할렙의 끈질근 수비와 적절한 공격은 베테랑 세레나 윌리엄스를 곤혹스럽게 했고 결국 세트 스코어 2-0으로 채 한시간도 안되어서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많은 실수와 집중력 부족이 경기의 패인이라면 시모나 할렙의 끈질긴 수비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집중력이 값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할 수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째든 시모나 할렙은 작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여자 테니스의 정상에 등극하며 오랫동안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유독 메이저대회와는 거리가 멀었던 아픔을 씻어내는 값진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수고의 땀을 아끼지 않은 우승에 대한 열망과 열정은 멋진 우승트로피와 상금으로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한 이 멋진 경기를 보면서 언뜻 마더 테레사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God did not call us to be successful but faithful."(하나님은 우리를 성공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충성하라고 부르셨습니다.). 운동선수든,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가정 주부든 그 삶의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멋진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속에 알알이 가득찬 충성스런 삶의 모습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