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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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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어집니다. 온 산하가 꽃과 초록으로 새단장을 한 아름다운 새신부 같은 눈부심이 가득한 계절일 뿐만 아니라 가장 온화하고 따스한 좋은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좋은 날씨에 더해 바로 5월은 가정의 달이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계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5월에는 가정을 생각해 볼 중요한 날들이 모여 있습니다. 5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겸 아예 가정의 날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달력을 자세히 살펴보니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21일이 부부의 날입니다. 이처럼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가정이 병들고 파탄이 나는 위험수위가 더 커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도 가정을 잘 가꾸지 못함으로 믿음에 흠이가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다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의 모습으로 시편의 고백을 통해 많은 은혜를 누리게 하고 있지만 가정으로 돌아가보면 빵점짜리 부모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장남 암논은 그의 이복누이 다말을 성폭행했고 이에 다말의 오빠인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후에 아버지 다윗의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켜 죽음을 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의 넷째 아들인 아도니야는 다윗의 노년을 함께했던 동녀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가 결국 죽음을 당했습니다.

 

다윗의 자녀들이 왜 이처럼 파렴치하고 인륜을 저버리는 행동을 했겠습니까? 그 책임은 일차적으로 다윗에게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다윗은 이새의 8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이새의 가정에서 막내이지만 그렇게 사랑을 받지도 관심을 받지도 못한 모습으로 성경에 보여집니다. 사람은 사랑을 받고 자랄 때 남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는 사랑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사랑이 비춰지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반사하기가 힘이 듭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똑같습니다. 집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 밖에 나가서 문제아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존재감을 인정받는 것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존재감이 확인된 사람은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며 사람앞에 주눅들지 않습니다.

 

다윗의 실수를 한 가지 더 말하라면 자녀에게 바른 훈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왕상 1:6절에 보면 다윗의 넷째아들 아도니야를 설명하면서,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고 말합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바른 훈계를 등한시 한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랑스런 자녀들을 말씀 가운데 잘 양육하는 부모가 되어 행복이 살아숨쉬는 축복된 천국의 가정을 이루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