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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선한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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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BBC 인터넷 기사에 실린 내용입니다. Cheshire에 있는 M56 도로에서 차량이 고장난 채 서있던 한 낯선 사람이 운전하며 지나가고 있던 John Doyle의 차를 세우고 도와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낯선 사람은 아주 진지하게 차에 기름을 채울 수 있도록 60파운드를 주면 다음날 두배인 120파운드를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해서 John60파운드를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착한 마음으로 돈을 빌려준 John은 그 다음날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 낯선 사람은 태도를 바꾸어 돌려줄 것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에 의하면 이러한 일들이 영국 고속도로상에서 간간히 벌어지는 일들이며,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낯선 사람을 도와주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ohn의 경우처럼 착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결국 거짓과 사기를 당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되면 순수한 마음들이 닫히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으며, 이는 공동체 전체에 크나 큰 해악을 가져오는 불신이 전염병처럼 커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이웃 사랑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모든 것을 빼앗기고 거의 죽을 정도로 매를 맞게 됩니다. 마침 제사장도, 레위인도 길가에 버려진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 피하여 그냥 지나쳤는데, 어떤 사마리아인이 강도만난 사람을 잘 보살피고 돌보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그를 데려다 주막에 머물게 하고 추가적으로 치료비용이 더 들어가면 그것까지도 감당하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님은 그러면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겠느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이웃을 회피하고 돌보지 않은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아니라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율법과 말씀에 정통했던 제사장도, 레위인도 회피하는 일을 사마리아인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영국은 사회 복지의 안전망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강도만난 사람처럼 헐벗은 이웃, 어떤 물질적인 어려움에 빠진 이웃과 같은 사람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점점 서늘하고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가슴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되어 훈훈한 정과 사랑이 있는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멋진 런던 함께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