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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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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하나님의 은혜로 아내와 결혼해 한 가정을 이루어 산지 9월 말일로 만 23주년이 되었습니다. 한 해 한 해 결혼 년수는 더해가는데 뭐 하나 딱히 해준 것 없고 많은 사랑과 배려만 받은 것 같아 아내에게 미안함만 가득함을 느낍니다.

 

특별히 여호와의 7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기가 지난 주일 초막절(장막절)인데 이 초막절은 하나님의 은혜와 돌봄으로 천막을 치고 산 40년 광야생활을 잊지 말고 기억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광야의 뜨거운 태양과 한밤의 차가운 밤중에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는 여호와의 절기입니다.

 

초막절 절기처럼 어쩌면 결혼기념일도 청춘남녀가 처음 만나 사랑을 나누고 한 해 한 해 살아왔던 행복했던 날들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들 속에 더 사랑하고 더 신뢰하는 부부의 관계를 다짐하는 의미있는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 가정이 깨어지는 부부의 이혼율이 점점 증가해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혼인 건수는 2645백 건인데 이혼 건수는 106천 건이라고 합니다. 통계상 거의 셋중의 한 커플은 결국 이혼을 한다는 것인데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부관계를 꿈꾸며 시작된 만남이 아픔으로 끝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교도의 기도문 중에 다음과 같은 기도문이 있다고 합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은혜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송구스럽지만 우리에게 은혜를 하나 더 하여 주십시오.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는 은혜를 주십시오. 왜냐하면 그 은혜를 망각하는 순간 독한 원망이 지배되기 때문입니다.”이 기도문에서도 말하는 내용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면 우리 마음이 원망에 지배당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데서 자유롭고 싶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결혼기념일과 여호와의 마지막 초막절 절기를 보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망각하지 않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더불어 인생의 배우자로 짝지어 주신 아내와 남편, 남편과 아내의 첫사랑의 온기가 식어지지 않고 망각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정녕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기에도 짧은 우리의 인생을 더 사랑하고 사랑하는 축복된 가정과 부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