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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DNA 검사

2018.09.26 06:55

DNA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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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머나먼 미국에서 어린시절 각각 입양된 한인 남매가 극적으로 만난 기적같은 소식이 전해져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지난 20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한인 입양아인 르네 알란코(38)와 저스틴 크랙트(36)가 지난 주 오리건 주 포틀랜드 공항에서 34년 만에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린 이들 남매에 얽힌 사연은 지난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살의 사내 아이였던 저스틴은 323일 저녁 서울 용산의 극장 앞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고 또 다음날인 24일에는 저스틴이 버려진 인근 지역 시장 앞에서 4살 소녀인 르네가 홀로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르네의 호주머니에는 1000원의 돈과 함께 '아이는 부모가 없다. 경찰을 통해 고아원으로 보내달라'는 쪽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모에게 버림받은 남매는 이후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각각 미국의 가정으로 입양됐고, 저스틴은 오리건 주 세일럼의 한 가정에, 르네는 동생과 약 1000km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마린 카운티에서 살게 되었고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지난 2008년 누나 르네가 먼저 혈육 찾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입양서류에 남아있는 이름을 단서로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200통 이상의 편지를 보냈으며 한국도 직접 찾아왔으나 결국 가족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친부모와 남동생의 존재도 모른 채 오랜시간을 살아온 르네에게 기적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은 최근이었는데, 미국의 유전자검사기업인 23앤드미(23andMe)에서 친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된 것입니다. 지난 2014년 동생 저스틴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혈육을 찾고자 23앤드미의 DNA 검사를 받았고, 지난 여름 르네가 건강상의 문제로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34년을 돌고돌아 이역만리 땅에서 재회한 남매는 기쁨과 또 감동의 눈물을 서로 닦았다고 합니다.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보다 더 감동을 느끼게 하는 스토리였습니다.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두 남매가 34년동안 받았을 마음의 상처가 더 아련하고 다시금 기적적으로 남매의 존재를 확인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DNA 검사가 궁금해졌습니다. 보통 DNA 검사는 친자 확인, 모자 검사, 형제 검사나 법의학에서 범인을 잡는 단서로 활용되는데 얼굴 볼 안쪽을 면봉으로 문지른 구내상피나 혈액 또는 정액은 96%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머리카락이나 사람의 조직(, 손톱, 탯줄, 콧물 등), , 면도기, 칫솔, 식사에 쓴 젓가락, 담배 꽁초 등 사람의 세포가 붙어있는 것이 있으면 DNA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DNA 검사를 통해 드넓은 미국 땅에 입양된 친남매의 존재를 확인하고 감격하듯이 오늘도 하나님은 한 영혼 한 영혼이 죄로 말미암아 일그러지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과 능력으로 회복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DNA로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임을 확인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복된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